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정보혁명은 바람은 열풍에 가깝다.

정보관련 산업의부가가치 생산액은 미국의 경우 전체의 10%를 넘어섰고
일본도 5%에 근접하고 있다.

인터넷의 대중화는 사람들을 정보의 바다로 안내하고 정보통신산업은
21세기의 중심산업으로 떠올랐다.

이같은 기술발전에 바탕을 두고 "신기술이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란
기술결정론이 득세하고 있다.

미국의 랜드연구소 책임연구원인 론펠트는 우선 기술결정론에 반대한다.

"정보통신혁명이 몰고 올지도 모르는 어두운 측면을 예측함으로써 지난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술혁신이 전영역으로 확대돼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부인하진않는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사이버크라시"로 칭한다.

정보가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 사이버크라시 시대는 사이버 관료를 등장시켜 시민권 자유
프라이버시 정보보안등의 문제를 야기할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정보혁명시대의어두운 측면을 잘 부각시켜 놓았다.

(데이비드 론펠트저, 홍석기역, 자작나무, 9천5백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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