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TV가 13일에 끝날 주말드라마 "임꺽정" 후속으로 "아름다운그녀"를
19일 저녁 9시50분부터 방영한다.

이드라마는 SBS가 월화드라마나 수목드라마 등 주중 미니시리즈로
준비중이었던 작품.

그러나 SBS가 재방송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모래시계"를
당분간 방송하지 않기로 확정하면서 대체물로 마련됐다.

"모래위의 욕망", "아스팔트사나이" 등의 이장수PD가 "이장수픽처스"라는
독립프로덕션사를 차린뒤 처음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그녀"는 남편잃은
여자와 권투선수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연속극.

심은하가 여자주인공 유선영으로 나오며 이병헌이 권투선수 황준호역을
맡는다.

이밖에 심은하의 아버지 유박사역에는 오지명, 준호의 생모역에 김수미,
체육관장에 송재호 등이 캐스팅됐다.

권윤경 김효선 극본.

"아름다운 그녀"는 특히 디지털카메라에다 특수필터 등를 사용, 영상을
색다르게 꾸밀 계획이다.

한편 "모래시계"는 인천 울산 전주 청주 등 2차 지역민방이 개국하는
시기에 맞춰 9월 이후 전국에 동시 재방송될 예정.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