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방송3사 라디오가 봄철 프로그램을 개편, 7일부터
방송한다.

KBS라디오는 4개 채널의 확실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아래 1AM은
"다큐멘타리 20세기 한국사" (일 낮 12시15분~1시), "라디오 동서남북"
(월~토 아침 10시5분)를 신설하는 등 교양채널로 자리잡게했다.

2AM은 교통정보안내 전문방송으로 자리매김, "박상규 원미연의 우리는
핸들가족" (월~토 낮 12시15분~2시), "이상해.최영미의 가로수를 누비며"
(월~토 오후 4시~6시)를 새로 편성했다.

2FM은 가수 김동률과 아나운서 백정원을 새 MC로 기용, "김동률의
FM인기가요" (밤 10시~12시), "백정원의 3시와 5시사이" (새벽 3시~5시)
등을 신설했다.

MBC는 FM에서 MC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아래 "2시의 데이트" (월~토
오후 2시~4시)에 이문세, "밤의 디스크쇼" (월~토 밤 10시~12시)에 가수
이소라, "노영심의 음악살롱" (아침 9시~11시)에 노영심을 새 진행자로
확정했다.

SBSAM은 웃음으로 건강을 찾는 신바람 건강학을 일으킨 황수관 박사를
초청, "황수관의 신바람 건강" (매일 오전 8시30분~45분)을 내보내며
새벽 근로자를 위한 트로트가요 프로그램 "트로트하이웨이" (오전 4시~
5시)도 방송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