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그림이나 베토벤의 음악처럼 자주 접할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순수예술의 대중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겁니다"

문화예술 전문채널 A&C코롱이 4월1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A&C
아트마트"의 단독 진행을 맡은 한젬마(27).

최초의 문화전문 MC인 그는 단순한 방송 진행자가 아니라 예술이라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사라는 느낌을 준다.

"A&C 아트마트"는 화랑의 문턱이 높다고 느끼는 일반인들이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수 있는 TV속의 화랑을 추구하는 프로그램.

미술품 전시장을 안방으로 옮겨놓는 셈.

한젬마는 이 프로그램에서 미술품을 시청자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고
구입방법과 감상법등도 알려주게 된다.

"그림이나 조각을 1점 정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어요.

쉽게 다가가면서도 무게를 잃지 않는 진행을 하겠습니다"

서울대 서양화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95년 "광주비엔날레 작품감상코너"
KBS "아침을 달린다"에서 문화전문 리포터로 활약한 그는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과 스포츠 등에도 능한 팔방미인.

그는 문화프로그램 편성에 인색한 공중파방송에 대해 "스포츠에 쏟는
관심의 일부만 문화예술에 기울여줘도 일반인의 인식이 크게 바뀔 것"
이라고 말한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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