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등으로 어린이의 꿈을 키운다"

가구 벽지등 어린이를 위한 인테리어제품이 전문화되는 가운데 만화
주인공을 활용한 어린이전용 조명기구가 나와 눈길을 끈다.

국제조명(대표 박종록)이 서울국제조명박람회에 첫선을 보인 어린이등은
조명효과뿐 아니라 어린이방 꾸미기에도 효과적이다.

미키마우스, 라이온킹, 알라딘등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들이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절전형3파장램프로 시력보호에도 신경썼다.

외국에는 혼자 잠자는 어린이를 위해 약하게 켜놓는 침대등이 널리
보급돼 있다.

최근 일본에선 콘센트에 꽂으면 불이 들어오는 어린이용 소등이 인기다.

무서움을 없애고 정서적인 안정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손장복 설계실장은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하는 각국 업체들로부터 신기술
등을 확보, 우리나라에 맞는 제품과 디자인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벽등 침대스탠드 펜던트등 제품에 따라 2만~6만원.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