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프로그램이 중국에 수출된다.

KBS는 최근 중국 요녕성TV와 다큐멘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요녕성TV는 이에 따라 18일부터 주 4회 오후 9~10시 프라임시간에 KBS의
다큐멘타리를 방영한다.

요녕성은 심양 대련 등 14개 시에 4천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중국
동북부의 큰 성.

1백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상당수 진출해 있다.

요녕성TV는 이 성의 전지역을 커버하고 있는 유일한 방송사다.

첫날인 18일에는 KBS의 특별기획 "세계는 무한 경쟁시대" 4부작이
소개되고, 이어 "한려수도" "환상의 섬제주" 등 한국의 경치를 다룬
프로그램들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KBS는 요녕성TV로부터 광고시간 (4분)도 할애받아 익산그룹
계열사인 한중 합자광고회사와 공동으로 광고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프로그램 판매와 광고사업으로 예상되는 수익금은 연간 미화 30만달러로
추산된다.

KBS 영상사업단 국제사업부 박인수씨는 "2000년대에 가면 중국은 미국에
버금가는 거대한 프로그램시장이 될 것"이라며 "요녕성TV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TV프로그램을 수출해 한국문화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