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괴테메달을 받는다.

괴테메달은 독일문화원 (괴테 인스티튜트)이 국제 문화교류 증진과
독일어 보급에 공로가 큰 사람을 뽑아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54년에
제정됐다.

그동안 한국인으로선 70년 극작가겸 연출가 고 서항석씨, 95년 작곡가
고 윤이상씨가 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괴테가 살고 활동했던 바이마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