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가득한 집" (KBS2TV 오후 11시30분) =

경기도 파주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조규호씨와 이심례씨 부부는 슬하에
3남2녀를 두었다.

45년전 계속되는 흉년으로 농사가 어려워지자 조규호씨는 무작정
상경하여 중국집 일을 시작했다.

처음엔 임시방편으로 야간학교만 마치면 그만두려했던 중국집 일이었는데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결국은 평생의 업이 되었다.

고등학교때 철없는 방황으로 부모님의 속을 많이 썩여 드렸다는 큰아들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대를 이어 중국집을 하기로 결심했다.

<>"TV인생노트" (EBSTV 오후 8시) =

104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이화여대 "엄마총장" 장상 교수의 인생노트를
공개한다.

이화여대는 김활란 박사 이후 김옥길 정의숙 윤후정 등 미혼여성만이
총장이 되는 전통을 지켜왔다.

그래서 그의 총장 선출을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장총장은 자신과 같은 기혼 총장의 선출은 이화여대의 변화라기보다
한국 여성의 결혼과 일의 관계가 변했음을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침드라마" <때로는 타인처럼> (SBSTV 오전 8시40분) =

명주는 한여사를 자신이 돌보겠다고 결심하고 도일과의 결혼을 미룬다.

짐을 스스로 떠맡으려는 명주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도일은 명주와
함께 모든 것을 짊어지고 살아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한편 춘매는 배부른 몸으로 명주를 찾아와 함께 한여사를 돌보며 살자고
덤덤히 말한다.

명주는 임신 사실을 절대로 비밀로해달라는 춘매의 당부를 무시하고
상우에게 알려준다.

<>"일일연속극" <사랑할때까지> (KBS1TV 오후 8시30분) = 최종회.

송여사와 영창이 직접 시골로 내려와 은주아버지에게 자식들 곁에서
요양할 것을 간곡히 부탁해 서울로 데리고 온다.

은주는 송여사의 지극한 배려에 고마워하며 아버지를 반가이 맞이한다.

수련과 함께 서씨를 병문안 온 동만이 우연히 은주에게 태기가 있음을
확인하자 온식구들은 놀라움과 기쁨에 행복해한다.

<>"베스트극장" <건망증 이야기> (MBCTV 오후 9시55분) =

낚시를 가면 항사 무엇 하나는 빠뜨리고 오는 철우.

오늘도 그는 낚시대 하나 다용도 칼 하나를 잃어버리고 미숙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