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또 3월개편때 중국무협외화 "삼국지" (월 화 수 목 오전 11시)의
방송시간을 일요일 밤 11시로 옮겨 2시간동안 방송한다.

그간 방송사각지대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선방했던 게 좀 더 나은 시간대로 이동되게 된 이유.

중국 4대 고전중의 하나인 "삼국지연의"를 중국 현지에서 84부작으로
드라마화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 3분의 1정도 방송됐다.

한편 MBC는 이에 맞춰 보다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삼국지"
시청감상문을 공모, 수상자들에게는 삼국지의 무대가 된 중국여행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소설 삼국지를 제공하는 유인책을 구상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