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류시원(25)이 일일연속극의 신세대 대표주자로 나섰다.

2월말 종영되는 KBS1TV 일일연속극 "사랑할 때까지"에서 영창으로 나와
"참한 아들, 괜찮은 사위"의 모습을 차분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어
3월3일 첫방송되는 SBSTV 일일연속극 "행복은 우리 가슴에"에서는
사고뭉치 민우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저도 또래 연기자들처럼 젊은층을 겨냥한 미니시리즈를
선호했죠.

하지만 "사랑할 때까지"에 출연하면서 일일드라마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

훌륭한 선배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내다 보면 연기, 인간관계 등 배울
점이 많고 인지도도 넓힐 수 있잖아요"

특히 아직 연기가 미숙하고 신인급인 자신에게는 일일드라마 출연이
더없이 좋은 기회라 선뜻 캐스팅 제의를 받아들였지만 시청자들이 식상해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94년 KBS2TV 미니시리즈 "느낌"을 통해 데뷔한 류시원은 "창공"
"캠퍼스 연가" "곰탕"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쌓아왔다.

"민우는 반항아면서도 연인인 경아 (최지우)에게 의지하는 나약한 면을
지녔죠.

제 이미지와 비슷한 캐릭터라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지우와는 성격이 잘맞아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