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나춘호.이하 출협)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출협은 내실있는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지난 반세기를 되돌아보는
한편 21세기를 향한 출판산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출판문화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출협은 우선 창립 50주년 기념 앰블럼을 제작해 관련단체
등에 배포한데 이어 창립기념 우편엽서를 3월15일 출협 50년 기념식에
맞춰 발행할 예정이다.

또 5월15~19일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특별전 형식으로 출판 50년
역사를 정리하는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최근 기획위원회 구성에 들어갔다.

10월11일 책의 날에는 출판 서점 사회단체와 연계해 "가족과 함께
책방가는 날"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출협의 연혁, 사업활동보고, 출판인명록 등을 담은 "출협 50년사"
간사 및 국제도서전 기념세미나, 출판경영자세미나, 출판포럼 등의 다양한
창립기념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출협 창립 50주년 기념심벌은 아라비아 숫자 "50"과
책을 의미하는 영문자 "BOOK"을 합성한 모양으로 각종 인쇄물과 책자,
차량용으로 구분 제작됐다.

색상은 출판산업의 개성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붉은 색을
기본으로 청.록.황 등의 4색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