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저 백송 간 7천원)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의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한시대를 풍미한
유명 인물의 삶과 사상을 재미있게 다룬 에세이.

삼성물산 전략기획실과장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삼성증권 법인영업팀에
근무할 때 펀드매니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하루에 한건씩 엮은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조지 워싱턴, 칭기즈칸, 나폴레옹, 정조, 세종대왕과 이순신 등을
통해서는 역사를 빛낸 인물들의 이면이야기를 소개했으며 논개와 홍수환,
가리크와 브라이트너 등의 글에서는 스포츠속에 숨쉬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또 악처 크산티페, 클레오파트라, 그레이스 켈리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통해서는 역사속 여인들을 다뤘고 아놀드 토인비, 성삼문, 시저, 등소평,
프로이트와 고르바초프에서는 역사를 바꾼 사람들의 일화를 재미있게 엮고
있다.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무협만화가 이재학, 브리지트 바르도와
개고기 등에서는 문화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