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현악4중주단 (단장 김의명)이 7~20일 중남미 6개국 순회 연주회를
갖고 있다.

금호문화재단 (이사장 박성용 금호그룹명예회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정원) 외무부문화협력국 (국장 성정경)이 공동 주최하고 현지
한국대사관들이 주관하는 행사.

7일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 10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이어 13일
칠레 샌티아고 1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8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20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차례로 연주한다.

레퍼터리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현악4중주곡 2번"과
슈베르트 "현악4중주곡14번 죽음과 소녀" 모차르트 "현악4중주곡21번 D장조"
스메타나 "현악4중주곡1번 나의생애에서" 드뷔시 "현악4중주곡g단조" 등.

금호현악4중주단은 금호문화재단에 의해 90년 5월 창단됐으며 95년 10월
외무부 문화사절로 지정된 뒤 해외연주에 치중하고 있다.

김의명 (한양대교수.바이올린) 이순익 (한양대교수.바이올린) 정찬우
(연세대교수.비올라) 양성원씨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첼로) 등 4명의
단원 모두 정상급 연주자다.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