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미니시리즈 "내안의 천사"에서 남현 (권오중)을 짝사랑하는
소연으로 나와 산뜻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새내기 탤런트 장진영(23)이
왈가닥 대학생이 된다.

오는 3월2일부터 방송되는 2TV 새 일요아침드라마 "오늘은 왠지"에서
여주인공 우재영으로 등장하는 것.

"오늘은 왠지"는 서울 근교 소도시의 한 개인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홈코믹드라마.

병원장 우형구 (김무생)의 큰딸 우재영은 감정이 풍부하고 눈물 많은
매력만점의 대학신입생이다.

예쁜 얼굴과는 달리 파괴력있는 주먹을 가진 태권도유단자.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재미있는 인물예요.

"내안의 천사"의 다소곳하고 얌전한 소연과는 대비되는 성격이죠.

일요일 아침 온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어요"

신인으로서 겹치기 출연이 부담되지만 원래 성격이 적극적이고
서글서글한 편이어서 재영역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장진영은 대학1년 (상명대 의상학과)때인 92년부터 풀무원다이어트 뱅뱅
데미소다 레쥬메 등 수많은 CF에서 모델로 활동하다가 "내안의 천사"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연기를 하면 할수록 어려워요.

하지만 힘껏 부딪치며 이겨 나갈 거예요"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