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하틀리메릴 국제시나리오공모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던
이광모 감독 (백두대간 대표)의 "아름다운 시절 (Spring in My Hometown)"이
2월2~6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로테르담영화제 시네마트에 공식 초청됐다.

시네마트는 로테르담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영화마켓.

95년 칸영화제 그랑프리작인 "언더그라운드", 96년 심사위원대상작
"브레이킹 더 웨이브", 지난해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을 차지한
"안토니아스 라인", 첸 카이거 감독의 "현위의 인생" 등 유명작품의
시나리오가 모두 여기에서 공인받아 제작됐다.

올해에는 "붉은 장미 흰 장미"의 스탠리 콴,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자였던 클라라 로, 이란 영화계의 선두주자 바람 바지야 등 유명
감독의 시나리오를 비롯해 26개국 42편이 각축을 벌이며 칼 바움갈트너,
한스 드 비어스, 제임스 샤우스, 히사미 구로이와 등 세계적인 제작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이재용 감독의 시나리오 "한 도시 이야기"가
출품됐으며 이번이 두번째 공식초청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