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드라마" <용의 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두문동의 일을 보고 받은 이성계는 대경실색하며 불에 타죽으면서도
고려에 절개를 지킨 선비들을 생각하고는 등골이 오싹해진다.

이성계는 무학의 뜻을 쫓아 천도를 결심한다.

고려의 도읍이자 그들의 원혼이 서려있는 개경땅이 꺼려졌던 것이다.

수대에 걸쳐 살아온 개경을 떠나기 싫어하는 신료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이성계는 결국 계룡산으로 새도읍지를 물색하러 떠난다.

<>"주말연속극" <첫사랑> (KBS2TV 오후 7시55분) =

석진은 파리로 유학을 떠나고 효경은 갈등속에 공항에 가지만 이미
떠난후다.

찬혁은 재하의 단속으로 첫 휴가마저 취소하고 가슴아파 한다.

정남은 일하던 룸싸롱에서 쫓겨나 술을 마시고 귀가하여 찬옥과 갈등이
깊어가고 급기야 이혼하자는 말까지 듣게된다.

<>"일요초청특강" (EBSTV 오후 7시) =

중국 연변 조선족의 정신적 기둥인 소설가 김학철씨가 통일과 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한다.

그는 남북통일은 사회주의 일인독재가 끝나야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다리를 잃어 혁명가로서의 출구가 막히자 목숨을 걸고 글을 쓴다면
문학도 행동하는 것만큼이나 보람된 일일것이라는 신념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