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는 산악인들의 히말라야등정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산악드라마
"산"을 마련, 3월초부터 방송한다.

한국등반 50주년 기념작.

60분짜리 20부작으로 구성될 이드라마는 2대에 걸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산악인의 삶을 담은 작품.

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산악인들의 진취적인 기상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인간의 참모습을 그린다는 것이 기획의도.

최우태 (김상중)는 다섯형제의 막내이자 한국 최고의 클라이머이다.

그는 단짝인 상훈 (최종환)과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추락한다.

절벽에 매달린 우태를 끌어올릴 힘이 상훈에게는 없었고 순간적으로
두사람을 연결하던 자일이 끊어진다.

홀로 귀국한 상훈은 평소 짝사랑해오던 우태의 연인 다희 (홍리나)와
결혼한다.

그는 우태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자일을 끊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벽 너머로 사라졌던 우태는 티베트여인 앙마야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그녀와 결혼하게 된다.

스태프와 연기자들이 이 드라마 제작을 위해 전문 등산학교에 입학,
체계적인 암벽과 빙벽타기훈련을 받았으며 96년 국내와 히말라야에서의
촬영을 마친뒤 현재 스위스 알프스에서 로케중이다.

특히 히말라야 촬영때에는 해발 6천8백m의 아마다블람 베이스캠프에서
제작을 강행하기도 했다.

"서울의 달"의 작가 김운경씨가 극본을 맡고 정운현PD가 연출을 담당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