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식] 소설가 이병천씨, 장편 '저기 저 까마귀떼' 출간
펴냈다.
중학교 시험에 떨어진 열세살의 "나"가 그해 겨울과 이듬해 봄까지
겪었던 일을 회상하는 내용.
서운이 누님을 두고 설우형과 어풍이 아저씨가 벌이는 삼각관계, 어린
향희의 가슴을 만지며 나눈 초록빛 사랑 등 유년의 추억들이 수채화 같은
이미지로 그려져 있다.
순진한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살이의 애절함과 고통으로 얼룩진 어른들의
삶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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