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MBC는 7일 오전부터 시작된 파업에 따라 뉴스를 중심으로 노조원
대신 비노조원 및 간부급 근무자로 진행자를 긴급 교체했다.

KBS는 1TV "KBS 뉴스광장" (오전 6시)의 김준석 이한숙을 김준석 단독
진행으로 바꿨으며 2TV "생방송, 아침을 달린다" (오전 6시)의 김병찬
오유경 아나운서도 박용호 김시연 아나운서로 변경했다.

9시뉴스 앵커도 유근찬 황현정 앵커에서 유근찬 앵커 단독 진행으로
조정했다.

MBC도 굿모닝코리아 (오전 6시)의 진행을 손석희 김태희에서 이현우
조일수로, 아침뉴스센터 (오전 9시45분)를 김은주 대신 조일수로,
이브닝뉴스 (저녁 5시)를 김영일 오은실에서 김영일 아나운서 단독
진행으로 각각 변경했다.

또 뉴스센터 (저녁 6시)를 김창욱 하지은 대신 이윤철로, 9시
뉴스데스크를 이인용 김지은에서 이인용 앵커 단독으로 교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