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최대의 잔치인 대종상 영화제가 올해부터 영화인협회 (이사장
김지미)와 (주)쌍방울개발 공동 주최로 열린다.

영협은 4일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5억원 규모의 협찬금을 받기로
최근 쌍방울측과 합의했으며 오는 10일 무주리조트에서 열리는 "영화인의
밤"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협은 매년 1~4월에 치르던 대종상 시상식을 올해부터 10월
무주리조트에서 열기로 했으며 참가작 상영 및 기타 부대행사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영협산하 대종상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박영실 영협사무국장은 "무주가 전국의 중심부에 위치해 각지의
영화 팬들이 모이기 좋을 뿐더러 98년 무주리조트 단지내에 1천3백석
규모의 대극장과 3백~4백석의 소극장 4개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무주를
프랑스 칸처럼 휴양과 영화제를 겸한 도시로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2년 출범 이후 문화공보부 예술인총연합회 영화진흥공사 영협 등으로
주최기관이 바뀌어온 대종상 영화제는 92년부터 정부의 지원 없이
삼성문화재단 협찬으로만 운영돼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