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장식하는 인테리어 품목이 꼭 그림이나 값비싼 장식품일 필요는
없다.

좁은 집이나 전셋집인 경우 늘 쓰는 일상용품으로 장식도 하면서 수납도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공간을 넓게 쓸 목적으로 또는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지낼 목적으로
떼어낸 거실문을 침실의 벽장식으로 활용할수 있다.

먼저 거실문을 침실로 이동시킨 다음 침대나 서랍장 등의 가구로 문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이때 거실문유리는 창과 같은 분위기를 내도록 벽지나 한지 등으로
발라주면 효과를 극대화시킬수 있다.

벽지나 한지 등을 바를 때는 주위 색깔과의 통일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문 위쪽에는 천으로 만든 예쁜 밸런스를 달아주거나 커튼을 달아
치장할수도 있다.

창틀은 대부분 나무색이 많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짙은 나무색
페인트칠을 하면 굳이 인테리어를 했다는 인상을 풍기지 않을수 있다.

이와같은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문의 형태는 격자모양이 옛스러운 감흥을
자아내 추천할만하며 격자가 아닌 넓은 면적의 유리문이면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으로 꾸밀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