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미망> (MBCTV 오후 9시50분) =

으슥한 밤에 머릿방 아씨가 대문의 빗장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순간 머릿방아씨는 보자기에 씌워져 잡혀간다.

붙잡혀온 머릿방아씨에게 전처만은 태임이 봄 되면 떠날터이니 나가도
그때 나가라며 엄하게 꾸짓는다.

어엿한 배제학당 학생 신분인 이종상은 생명의 은인인 전처만에게
인사드리러 동해랑을 찾는다.

이와중에 종상은 태임을 만나게 되고 태임은 거만한 자세로 종상이의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다.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KBS1TV 오후 7시35분) =

연말이 다가오자 신곡리 주민들은 기분이 뒤숭숭해 진다.

황민달과 대성은 각각 안씨와 세화에게 조촐하게 망년회겸 부부만의
시간을 갖자고 제안하고 둘은 내심 반가운 소식에 들뜨게 된다.

한편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탱자는 갑작스런 헛구역질에 이상한 생각이
스친다.

각각 핑계를 대고 읍내에 나온 민달과 대성부부는 우연히 갈비집에서
만나게 되고 대성과 세화는 민달에게 들켜 어쩔줄 몰라한다.

<>"드라마 특별기획" <머나먼 나라> (KBS2TV 오후 9시45분) = 이부장은
운하를 만나 영화를 찍자고 하지만 왠지 느낌이 좋지 않은 운하는 스케줄이 i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거절한다.

형우는 장만식과 종합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를 보러 다니는 등 바쁜
와중에도 운하의 연락을 기다린다.

상희는 운하에게 형우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안타까워 한다.

김재구는 세탁을 운반하던 중 도둑 누명을 쓰게되고 한수와 재구는 큰
상처를 받는다.

한수는 운하와 신태윤과 인사를 하고 비굴한 운하의 모습을 보며 그렇게
살지 말라고 충고한다.

<>"만들어 볼까요" (EBSTV 오후 4시50분) =

산에서 나무를 베거나 시장에서 만들어진 트리를 살 필요없이 쉽고
예쁘게 만들 수 있는 트리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우선 상자종이를 전나무 모양으로 오리는데 두장을 만들어 엇갈리게
붙여서 입체적인 나무를 만든다.

여기에 리본테이프와 솜으로 만든 장식을 달아 꾸며주고 꼭대기에는 큰
별을 만들어 붙인다.

그 밖에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소품을 만들어 장식할 수도 있다.

<>"수목드라마" <형제의 강> (SBSTV 오후 9시50분) =

준식이 경찰서에 잡혀 들어가자 준식어머니는 소값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서복만은 박혁세에게 몰래 전화를 걸어 집안 사정을 알아본다.

자기 대신에 준식이 감옥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접하고 복만은 불안해 한다.

최정호 선생님은 정자를 찾아가 준식을 구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자신의 처지가 고통스러워 댓병 소주를 들이킨 준호는 가슴속에서
열불이 치솟는 것을 느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