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의 엄정화.

쉽게 속을 드러낼 것 같지 않은, 그래서 새침데기처럼 보이기도 하는
그가 요즘 이미지 변신에 한창이다.

SBSTV 코미디프로 "아이 러브 코미디"에서 푼수 아낙네역을 맡아
열연중인가 하면 12월6일 방송될 MBC 창사 특집드라마 "1961년생"에서는
하고 싶은 일은 뭐든지 이뤄내는 TV앵커우먼으로 바뀐다.

바보스럽지만 진실한 김국진과 함께 60년대이후 한국 현대사에
직.간접적으로 휘말리며 성장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예요.

연기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요"

90년 MBC 합창단원으로 출발한 그는 93년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정식 데뷔했다.

"하늘만 허락한 사랑" 등 히트곡을 가진 가수로 현재 3집 앨범을 준비중.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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