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기획영화" <펠리컨 브리프> (SBSTV 오후 9시50분) = 미국의
대법관 2명이 연달아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뉴올리언즈 법대생 다비쇼는 그 두 법관이 환경보호문제를 중요시했다는
공통점을 착안하여 암살 배후 추정 보고서를 작성한다.

그 보고서가 FBI에 흘러 들어가게 되고 흥미롭게 읽어본 국장 보일즈는
사업가 매티스가 대통령과도 친숙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 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대통령 보좌관 코울은 수사 중지를 요구한다.

연이어 사건에 연루된 변호사와 다비 쇼의 연인이 연쇄적으로 살해
당하고 다비쇼 자신도 전문 킬러에게 쫓기게 된다.

<>"새로운 탐험" (EBSTV 오후 7시05분) =

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검정 코뿔소는 5%에 불과하다.

코뿔소의 뿔을 탐내는 사냥꾼에 의한 마구잡이 사냥과 질병에 대해
극도로 약한 이들의 특징으로 인해 검정 코뿔소는 2년내에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들을 구하려는 시도는 두가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는 사냥꾼이 노리는 뿔을 미리 코뿔소에게서 잘라내어 사냥꾼들이
코뿔소를 죽이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코뿔소에게
치명적인 용혈성 빈혈과의 싸움이다.

<>"일일연속극" <사랑할 때까지> (KBS1TV 오후 8시30분) =

혜숙은 자신의 컴퓨터와 옷가지를 가지러 장충동에 갔다가 예전에
영빈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보게된다.

혜숙은 익현을 불러내 편지를 본 순간 쓸쓸해졌다고 말하자 익현은
혜숙에게 아직도 영빈을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 있어서라고 말한다.

송여사는 온 가족을 모아두고 회사를 영창에게 물려주겠다고 한다.

<>"풍물기행 세계를 가다" (KBS2TV 오후 11시30분) =

이름도 어려운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해안의 나라다.

그곳에 살고 있는 전투의 상징인 단족은 위험천만의 곡예를 선보인다.

뾰족하게 날이 서있는 두개의 칼을 양손에 들고 어린아이를 돌리는
묘기는 악마를 쫓기위한 그들만의 주술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추위에 떨며 엎드려 칼을 갈던 프랑스의 전통 칼갈이꾼들도 볼수 있다.

철가루가 튀는 가운데 작업을 해야하는 그들의 모습은 가히 예술적이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마지막 칼갈이 도우미견을 만나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