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전문 케이블TV인 HBS (채널19)가 일본 위성방송 퍼펙트TV의
3개 한국어채널중 하나인 KNTV에 프로그램을 수출한다.

HBS는 최근 KNTV측과 계약, 18일부터 HBS가 직접 제작한 7편의 프로그램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프로그램은 코믹 버라이어티쇼인 "이경규쇼", 코미디물인
"언제나 웃는 세상", 엄앵란 박정수 노사연이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
"토크쇼 세여자", 가수 김현철이 진행을 맡은 뮤직토크쇼 "쇼! 텔레디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뮤직쇼 "100인별곡", 노영심 박상원 이문세가
릴레이로 꾸미는 "HBS 스페셜", 그리고 국내 케이블TV 최초의 드라마인
"작은 영웅들" 등이다.

KNTV는 각 60분물인 이 프로그램들을 매주에 1편씩 방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한편 HBS는 유럽의 한국어채널인 유럽중앙방송 (KDBS)에도 "작은
영웅들"과 "청춘표현" 등 3편의 프로그램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