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사랑할때까지> (KBS1TV 오후 8시30분) =

태순은 전날 마신 술때문에 속이 쓰리다며 영진에게 북어국을 끓여
달라고 한다.

마지못한 영진은 안산댁에게 부탁하려는데 은주가 직접 북어국을
준비하자 영창은 영진에게 은주가 식구들 하인이냐며 따지면서 또 한차례
소동이 벌어진다.

수련은 옛 남자 한수열이 한번 만자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의 약속을
동만에게 숨긴다.

<>"엄마의 깃발" (SBSTV 오후 8시55분) = 종섭은 윤희의 함을 받아놓고
엄마없이 결혼하는 윤희가 측은하게 느껴진다.

반면 경순은 윤희가 받은 패물을 보고 영복에게 바가지를 긁으며
부러워한다.

샤론 조는 열심히 손을 놀리며 일하다가 수지에게 뒤를 맡긴 채
고모에게 달려간다.

고모는 샤론 조를 위해 준비한 음식을 내 놓는다.

감격한 샤론 조가 궁상맞은 얘기를 늘어놓자 고모는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꾸짖는다.

<>"FBI비록 X파일" (KBS2TV 오후 11시) =

차이나타운에서 살해된 중국인을 수사하던 멀더와 스컬리는 피살자의
몸에 수술자국이 많은데에 의심을 품는다.

둘은 중국인 형사 차오의 협조를 얻어 조직적인 장기밀매범들을
추적한다.

중국인 하드일당이 미국으로 갓 이민온 가난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교묘한 사기극을 벌여 장기를 밀매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현장에서
하드를 체포한다.

<>"특별기획드라마" <화려한 휴가> (MBCTV 오후 9시50분) = 이창동의
아파트에서 수사를 시작한다.

이정민 반장은 검도와 유도 유단자인 이창동을 죽일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범인은 직업적인 킬러라고 추측한다.

또 수위로부터 문제 배달원의 인상 특징이 오른쪽에 칼자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조형사는 이창동의 사무실 안으로 진입해 문을 잠가버리고 수사를
벌인다.

이에 늦게 도착해 있던 마길창과 그 부하들이 이정민 반장에게 강력히
항의한다.

<>"인터넷 세계" (EBSTV 오후 7시30분) = 가상 공간에서 돈주머니를
기꺼이 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이 돈을 주고 받기에 안전한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비드 촘이 발명한 "이-캐시"는 현찰과 같이 중앙
은행에서 보증하고 발급할 수 있는 정보 누출도 차단하기 때문에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캐시"가 실용화되면 인터넷 도박 산업이나 포도주 판매 사업이
큰 전기를 맞게 되리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경찰에서는 범죄 집단이 이런 전자 화폐를 알게 되면
불법자금을 감쪽같이 세탁하고 감추게 될까봐 걱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