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5월 소더비는 멕시칸 회화의 첫번째 경매를 시자했다.

이때의 총 판매액은 60만달러를 넘었다.

이해와 이듬해 멕시칸 미술품의 판매가 성공을 거둠에 따라 시장은
남아케리카와 카리브해 지방의 미술품을 포함시키면서 확대됐다.

1979년10월에는 첫번째 라틴 아메리카 미술품의 경매가 열렸고 이것
또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때의 총 판매액은 당시로는 놀랄만한 액수인 100만9만1,350달러였다.

이 시장은 그후 계속해서 신장됐으나 때로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 특히
멕시코 경제 상황의 영향을 받아 불황을 겪기도 했다.

예를 들면, 1982년 멕시코 화폐인 폐소화가 평가 절하되면서 라틴
아메리카 미술품의 가격 또한 30% 하락하는 등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멕시코의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서 미술품이 떨어진 가격도
회복됐다.

1980년대에 라틴 아메리카 미술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1989년은 이 미술품 시장의 전성기였다.

1989년 11월, 루피노 타마요의 작품 <가족놀이 ( Familia jugando )>가
60만5,000달러에 판매됐다.

라틴 아메리카 회화가 경매에서 5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린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6개월 후에는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인 <디에고와 나( Diego y yo )>가
143만달러에 팔리면서 라틴 아메리카 미술품으로는 처음 100만달러가
넘는 가격을 기록했다.

한편 1992년 11월, 조세 마리나 벨라스코의 <멕시코의 계곡 (Valle
de Mexico)>dl 224만달러에 팔려 200만달러를 넘어선 첫 작품이 됐다.

1995년 5월, 멕시칸 회화의 아주 중요한 콜렉션으로 여겨지는 IBM
콜렉션을 판매했다.

이 경매에는 디에고 리베라의 Tehuantepec)>과 프리다 칼로의 "원숭이와 앵무새가 있는 자화상"이
포함됐다.

이 두 작품들은 모두 300만달러 이상에 팔렸는데, 100%의 판매율을
기록한 경매에서는 처음으로 3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었다.

1994년과 1995년에 소더비가 올린 판매 실적은 각각 2,500만달러를
넘었다.

1995년 가을과 1996년 봄에는 총 판매액이 다소 줄어들기 시작한다.

1994년 12월 멕시코 폐소화가 평가 절하되면서 일어난 일이다.

멕시코와 베네주엘라의 활발하지 못한 경제가 미술품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하지만 멕시코의 바이어들이 미술품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대신
다른 여러 나라들의 새로운 바이어들이 이 시장에 참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라틴 아메리카 미술품중 세계시장에서 작품이 거래되는 대표적 작가는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콜롬비아) 위프레도 램 (Wifredo Lam/
쿠바) 루피노 타마요 (Rufino Tamayo/멕시코) 대에고 리베라 (Diego Rivera/
멕시코) 마리오 카레 노(Mario Carreno/쿠바) 르네 포트카레노 (Rene
Portocarrero/쿠바) 마타 (Matta/칠레) 레오노라 캐링톤 (Leomora
Carrington/멕시코) 레메디오스 배로 (Remedios Varo/멕시코) 등이다.

< 가나미술문화연구소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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