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희재씨가 28일~11월16일 서울강남구 삼성동 갤러리지암
(568-0061)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91년이후 5년만에 갖는 이번 개인전의 출품작은 "기억의 꽃" 연작과
"나무와 나무사이의 전언" "가을숲의 대화" "욕망의 뿌리" 등 25점.

푸른색 계열을 사용한 모노톤의 숲속풍경과 꽃그림 등을 즐겨 그려온
김씨는 점묘법과 번지기 기법을 응용한 생동감 있는 화면을 창출, 주목
받아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더욱 섬세하게 묘사된 꽃잎과 주변배경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모색한 200호짜리 대작 5점도 내놓았다.

김씨는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구상전에서 두 차례 특선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