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인 사십(영성)

힘겨운 일상을 헤쳐가는 40대 여인의 삶을 통해 인생의 참의미와
가족애를 그린 휴먼드라마.

맞벌이를 하는 손씨부인은 가난하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려간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죽음과 시아버지의 치매로 그녀의 삶은 혼란에
빠진다.

직장생활과 병수발에 지친 그녀는 결국 과로로 쓰러진다.

95년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소방방 교굉주연.허안화감독.

<> 채널 식스나인(우일영상)

멀티미디어시대의 전파해킹을 소재로 사회부조리를 풍자한 코믹에로물.

냉소적인 정보밀매업자 제하, 천재적인 컴퓨터해커 석기, 포르노배우
지망생 미니는 사설 포르노방송국을 설립, 왜곡보도를 일삼는 공영방송과
부패한 황의원을 고발한다.

특별수사팀의 집요한 추적이 계속되자 제하일행은 방송설비를
대형트레일러에 싣고 다니며 이동방송을 내보낸다.

신현준 홍경인 최선미주연.

"두여자 이야기"의 이정국감독.

<> 타순가(시네마트)

금광지역을 둘러싼 인디언과 채광업자간의 갈등을 담은 액션물.

1899년 알래스카 놈해변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광산협회장 맥클레논은 외국인 채광권을 박탈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한편 백인과 인디언의 혼혈인 허드슨은 인디언의 신성한 동굴을 가로챈
맥클레논을 찾아가 격투를 벌인다.

크리스토퍼 램버트, 캐서린 매코맥주연.

닐스 가우프감독.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