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의 대표적인 쇼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가 28일로
500회를 맞이한다.

"토토즐"은 1985년 11월9일 처음 방송된 이후 11년동안 대중문화를
살찌우고 버라이어티쇼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가수들의 등용문으로서 많은 역량있는 가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초대MC 이덕화 송옥숙을 시작으로 김진아 김청 조용원 김희애 김연주
김혜수 박상원 이영현 권인하 이승연 심은하 이본 김용만 김승현 최민수
등 국내의 대표적인 인기연예인들이 사회를 맡았다.

28일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500회 특집시간에는
1,2부로 나눠 그동안 토토즐과 함께 한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토토즐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여의도 고수부지에 특설무대를 마련, 여의도 공개홀과 특설무대를
연결하는 2원 생방송으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에선 우선 역대 여자MC를
초대, 당시의 코너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과 잊지 못할 에피소드들을
들어본다.

또 전영록 이선희 노사연 소방차 태진아 터보 성진우 김건모 등
토토즐과 역사를 함께 한 인기가수들이 나와 당시의 히트곡을 선사한다.

MC를 맡았던 최민수의 사하라사막 현지 인터뷰와 김희애의 인터뷰도
곁들여진다.

진행은 김승현 김혜수 김용만 이본씨가 맡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