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볼릭 (SKC)

할리우드와 유럽을 대표하는 샤론 스톤과 이자벨 아자니가 연기대결을
펼친 에로틱 스릴러물.

가이의 아내 미아와 정부 니콜은 그의 잔인하고 모욕적인 성적 학대에
몸서리친다.

니콜의 치밀한 계획아래 가이를 살해한 그들은 시체를 학교풀장에 버린다.

그러나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집요한 여형사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그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제레미아 체칙 감독.

** 이블데드 (우일영상)

편집증을 가진 한 남자가 공포영화를 접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서스펜스물.

깔끔한 성격의 에드워드는 신경쇠약증세로 직장을 그만둔 공포영화
편집기사의 후임자로 채용된다.

작업을 시작한 그는 괴기스런 장면을 보면서 두려움을 느낀다.

결국 환각상태에 빠진 그는 영화와 현실을 망각한채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인다.

존 루벡주연, 앤더스 야콥슨감독.

** 쾌걸 조로의 모험 (영성)

가짜 조로의 무용담과 포복절도할 해프닝을 그린 코믹 액션물.

쾌걸 조로가 잠적하자 도나토신부는 건달 휄리페에게 조로의 대역을
맡긴다.

휄리페의 형편없는 검술 때문에 고민하던 신부는 그가 술을 마시면
잘 싸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부터 취걸 조로는 스페인을 점령한 프랑스군을 무찌르며 쾌걸 조로의
명성을 이어간다.

조지 힐튼주연, 프란시스코 로카스시오감독.

< 정한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