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광복절특집으로 특별기획다큐멘터리 6부작 "왕도의 비밀"
(원작 최인호)을 제작, 14.15일과 25일~9월15일 매주 목요일 방영한다.

"왕도의 비밀"은 백제 신라의 토기와 기와편에 새겨져 있는 문양을
통해 비밀의 왕국 고구려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

원작자 최인호씨가 제작팀과 함께 백제의 고도 몽촌토성에서 시작,
국내와 중국에 흩어져 있는 고구려유적지들을 둘러본다.

제작팀은 94년 10월 10만km에 걸친 중국대장정에 들어간 뒤 200일동안
일본 중국 한국등의 유적지를 찾아 촬영을 완료했다.

제작도중 광개토왕비와 장천1호분, 오희분 5호묘, 모두루총 내부 및
백두산천지의 일출 등을 국내방송사 최초로 촬영했다.

또 단군신화의 내용이 새겨져있는 중국 산동성의 무씨사당도 카메라에
담았다.

제1부 "비밀의 문" (14일 밤11시)에서는 백제유적과 유물에 남아있는
고구려의 흔적들을 소개하고, 제2부 "마의 사각지대" (15일 밤 11시)는
신라귀족의 고분에서 발견된 광개토대왕 제기에 담긴 의미를 구명한다.

제3부 "광개토대왕" (8월25일 밤 10시55분)과 제4부 "정복의 길"
(9월1일 밤 10시55분)에서는 광개토대왕의 족적을 다룬다.

제5부 "신화를 찾아서"는 9월8일 밤 10시55분, 마지막편인 "하늘의 문"은
9월15일 밤 10시55분에 방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