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화사극"<만강>(SBSTV오후9시50분)=한양 황교리댁에 갔던 진서방이
편지를 갖고 온다.

훈장과 만강은 긴장을 누르고 편지를 뜯어보지만 편지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뿐이다.

억쇠 때문에 도망치던 순금은 명서의 방에 숨어 있다가 잠이 든다.

훈장은 황교리댁에서 온 백지편지를 보옥에게 보여준다.

또한 훈장은 만강을 불러 상황이 다급할때는 보옥을 데리고 도망치라고 한
다.

한편 막손은 순금을 만나러 가는데 구박당하는 순금을 보자 이성을 잃고
뛰어들어간다.

<>"네트워크 여름기획"<가거도>(KBS1TV오후11시50분)=한반도에 있는 섬
가운데 남서쪽으로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가거도는 해무에 중턱의 가리운채
로 6백미터가 넘는 키를 뽐내고 서 있다.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는 무문토기,돌도끼로 부터
왜정 때의 방공호에 이르기까지 이 섬 이름이 가거도 임을 생각케 해준다.

살찐 물고기와 후박남 껍질이 소득을 올리지만 앞으로는 홍도 못지 않은
관광지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의 세계"(EBSTV오후8시)=태양 에너지의 발생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하 1500미터 깊이의 금광에 실험실을 차려놓은 천체 과학자들을 만
나본다.

그들은 태양 중심부에서 발생해 지구를 통과하고 있는 중성미자를 반응시
키기 위해 지하에서 끊임없는 정성과 인내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중성미자의 존재를 통해 태양의 구조를 파악하고 있다.

이제 중성미자는 우주의 신비를 풀 단서를 제공해 줄 지도 모른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소립자 물리학 연구 실험들은 이들 두 박사의
선구자적인 작업에 힘입고 있다고 한다.

<>"일일연속극"<며느리 삼국지>(KBS2TV오후9시15분)=청수옥을 맡아 달라
는 상호의 말에 미련을 둔 대웅은 대호를 찾아간다.

그러나 대호는 말도 안돼는 소리라며 호통을 치고 이에 은혜는 은근히 걱
정이 된다.

청수옥 가족들은 상호가 영화계로 돌아 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부정하는 상호 자신은 고민에 빠진다.

청수옥을 일으키려 두 동서는 일명 미인계 작전을 펼친다.

<>"특별기획"<아이싱>(MBCTV오후9시50분)=경기는 찬의 리드로 진행되고
일희일비의 표정으로 찬의 플레이를 관람하는 서영을 바라보는 장우의 마음
은 착잡하다.

게임이 끝나고 서영을 만난 찬은 그날 치렀던 게임에 대해 열중해서 이야
기하고 서영은 그런 찬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남자다움과 열정을 느
낀다.

집으로 돌아오던 서영은 집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장우를 만난다.

장우는 오래 전부터 사랑했다며 혁에 대한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만을 기
다렸다고 어렵게 고백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