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트로프로덕트(대표 이상렬)의 신사복 "파브리지오"는 신사복의
틀을 유지하면서 유행요소를 최대한 끌어들인 캐릭터정장이다.

주타깃은 20대중반부터 30대중반의 직장인및 자유직업인.

92년 3월 탄생 뒤 계속 이탈리안정장을 표방해 왔다.

그러나 올 추동시즌부터는 특정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제품을
표방하고 디자인을 다양화한다.

런칭 이후 계속 사용해온 펠트모와 정장을 갖춘 남자옆모습(일명
캐릭터맨)의 로고를 폐기하기로 한 것도 그 때문.

추동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프라이데이웨어(틀에박힌 일상복도
주말용 캐주얼도 아닌 금요일에 적합한 옷)의 강세와 모즈룩의 도입.

정향경 디자인실장은 "모즈룩을 남성복에서 이용한 것은 파격적인 시도로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았다"고 밝힌다.

"그러나 캐주얼에서 정장으로 옮겨가는 20대~30대초반의 경우 정장에서도
캐주얼스타일을 느끼고 싶어하므로 도입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독특하면서도 일관된 소재 사용도 눈길을 끈다.

가장 많은 것은 스트라이프소재.

점점이 연결된 핀스트라이프와 넓직하게 분할된 와이드스트라이프등
다양한 종류를 고루 썼다.

단순한 체크와 옵티컬프린트는 소품의 단골무늬.

색상은 검정 진회색 흰색이 중심.

가격은 재킷 바지 조끼의 수트 1벌에 45만~50만원이다.

기존매장은 직영점(2) 상설할인매장(2) 백화점(15) 대리점(6)등
총 25개.

8월중 백화점에 3개 매장을 더 열 예정이다.

파브리지오의 95년 매출은 77억원.

올해 목표는 105억원.

메트로프로덕트는 94년 2월 (주)대농에서 독립한 패션업체.

파브리지오 외에 영국풍 트래디셔널캐주얼 "라일 앤 스코트"
(88년 런칭)와 홍콩 직수입캐주얼 "U2"(95년 런칭)를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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