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첫 영화관이 생긴다.

강북에 피카디리와 피카소극장을 운영중인 익영영화사 (대표 박상인)가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복합극장 "키네마"를 27일 개관하는 것.

"키네마" 극장은 지하1, 2층과 지상3, 4층의 2개관으로 이뤄진 663석
규모의 최신 개봉관.

363석짜리 1관 (지하)은 피카디리극장의 배급망을 활용한 흥행대작
중심의 상업관으로 운영하고, 300석의 2관에서는 작품성 위주의 예술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2관은 영화마니아들을 위한 특별영화제나 연극 콘서트 등 대중문화
전반을 수용하는 복합문화공간.

익영측은 "젊은층의 기호를 충족시키면서 기존 극장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시설이나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생각"이라며
"관객서비스 강화전략으로 호텔 항공사 등에서 시행하는 "불만카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극장은 관람편의를 위해 좌석간 거리를 95cm이상 유지하고
스페인 휘가루스사의 최고급 의자와 초대형 펄스크린, 돌비디지털
서라운드사운드를 도입했다.

개관작으로는 "인디펜던스 데이"를 상영한다.

개관 전날인 26일 2관에서 "인디펜던스 데이"의 주요장면을 담은
필름을 무료 상영하는 등 기념행사를 갖고 27일에는 모든 입장객을
상대로 행운권 추첨을 실시, 144명에게 LA왕복항공원 2장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