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3년간 극심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출판경기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문고 종로서적 을지서적 영풍문고등 서울시내 대형서점에 따르면
컴퓨터 외국어등의 실용서를 중심으로 문학 아동도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20%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올상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4개 서점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이야기"(열린책들간).

2위는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살림간)이 차지했으며, "사랑과 성공은
기다리지 않는다"(문예당간) "빌게이츠의 미래로 가는 길"(삼성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디자인하우스간)등도 상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