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다음달 20일부터 "부자유친" 후속으로 새 주말극장 "행복의
시작" (홍승연 극본 이유황 연출)을 방영한다.

남편을 베트남전에서 잃은 주인공 진유경 (이휘향분)과 그의 딸
신나라 (고소영분)가 겪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통해 삶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핀다는 것이 기획의도.

아침드라마 "만남"에서 중년여인의 홀로서기를 열연한 이휘향은 이번
프로에서 약간은 주책스럽고 엉뚱하지만 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인물로 나온다.

SBS에 첫나들이를 하는 고소영은 생기발랄하고 애교있는 여대생의
모습을 보인다.

고소영의 상대역으로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포기하게 되는 윤재석역은 이세창이 캐스팅됐다.

이밖에 진유경을 병적으로 사랑하지만 빗나간 사랑으로 모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민이사역은 노주현, 신나라를 좋아하는
르포작가로 햄릿과 돈키호테의 양면성을 지닌 최명규역은 손지창,
명규를 사이에 두고 고소영과 팽팽한 대립관계를 형성하는 조현영역은
신인 이현경이 맡는다.

작가 홍승연씨는 "사랑의 굴레" "애정의 조건" "두려움 없는 사랑" 등
많은 멜로물을 집필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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