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연속극" <사랑할 때까지> (KBS1TV 오후 8시30분) =

안산댁의 외출과 혜숙의 친정나들이로 집에는 김여사와 송여사만
남는다.

영진은 혜숙에게 두 분의 식사는 어떻게 하냐며 따지고 그 일로
인해 두 사람은 싸우게 된다.

한편 영진은 태경과 태순의 말이 자꾸만 떠오르는데 마침 태순이
영진을 찾아온다.

동만과 수련은 초희를 외무고시 합격한 사람과 중매를 서려하고
용환과 초희는 얘기만 잘 풀리면 다음달이라도 결혼하자고 약속한다.

<>"월화드라마" <조광조> (KBS2TV 오후 9시45분) =

백성들에게 둘러싸인 조광조를 보고 남양군에게 들은 말이 생각난
중종은 화가나 대궐로 돌아오고 조정의 대신들은 조광조가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며 좋아한다.

조광조 역시 중종의 마음을 짐작하고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중종은 희빈의 방으로 들어 홍경주를 불러들이고 중종의 마음을 눈치챈
홍경주는 김식 박훈 등을 더 조광조보다 높은 자리를 주어 사람의 무리가
갈라지게 하라는 의견을 내놓자 중종은 그대로 들어준다.

<>"육아일기" (EBSTV 오후 7시30분) =

요즘 감성지수인 EQ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시간에는 웅진전문대 유아교육과에 출강하는 전윤숙교수와 함께
과연 EQ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한 EQ가 높은 아이들은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 EQ가 높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도 알아본다.

만나보시다 순서에서는 유아복전문회사에서 아기들의 신발을 디자이나고
있는 손정미씨를 만나 좋은 신발 고르는 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PD수첩" (MBCTV 오후 11시) =

6월은 호국의 달이다.

현충일을 비롯하여 각종 행사들이 열리지만 참전용사들에게 호국의
달은 결코 반갑지 만은 않다.

베트남전 참전 이후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던 1세들에 이어 2세들이
국가를 상대로 지난 5월30일 피해 보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고엽제로 인해 병석에서 일생을 보내다 죽어간 아버지들 그것도
모자라 고엽제의 그림자가 자신들까지도 뒤덮어 버렸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아침식사 때 허난수는 한쪽 눈이 시퍼렇게 되어 나타난다.

허난수는 조카며느리 돈으로 남편 몰래 진 빚을 갚은 것이 들통났으니
맞을만 했다며 힘없이 웃는다.

애자는 맞고서도 종만을 감싸는 허난수가 딱하면서도 재옥 보기가
민망스럽다.

봉정만은 종만을 불러 술을 마신다. 야단맞을 것을 각오했던 종만은
의외로 봉정만이 아무말도 없자 안심한다.

그러나 봉정만은 종만이 인간이 아니니 야단칠 필요도 없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