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홀" (오후 11시40분) =

치밀한 구성과 날카로운 풍자, 지적인 유머 등 우디 알렌 특유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50년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여우 주연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유태인 코미디언 앨비 싱어는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는 중년이다.
그는 어느날 테니스장에서 애니라는 클럽 여가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앨비는 애니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그들의 관계는 늘 삐걱대기만
한다, 그러던 어느날 유명한 음반 제작사 토니를 알게 된 애니는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 LA로 떠난다.

<>"96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 <한국스포츠TV 채널30>
(오전 10시40분) =

세계 테니스계의 빅 이밴트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결승"을 위성
생중계한다.

프랑스 오픈은 호주오픈, US오픈, 윔블던 대회와 함께 세계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이다.

현재팬들의 관심은 프랑스 오픈 95년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오스트리아의 토마스 무스터와 세계 랭킹 1위인 미국의 피트 샘프라스에
집중돼 있다.

<>"PBC극장" <평화방송TV 채널33> (오후 9시) =

어느 시골 신부의 이야기 편.

칼레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 신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신부가 부임한다.

농사가 주업인 이 마을은 대부분의 가정이 끼니도 제대로 이을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다.

세상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한 마을 사람들은 타지에서 온 신부를
적개심의 찬 눈으로 바라본다.

신부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