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영화사 (대표 장일도)가 가톨릭중앙의료원 골수정보은행 (대표
한훈)과 함께 골수암환자 돕기에 나서 화제.

효능영화사는 홍콩 영화 "유망의생"의 국내 개봉 (24일)에 앞서 22일
저녁 8시 서울 안암동 고려대병원에서 골수암환자와 가족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망의생" 무료 야외시사회를 가진데 이어 23일 저녁 8시
서울 국도극장에서 골수암환자돕기 기금마련 유료시사회를 개최했다.

효능측은 영화상영기간중 국도극장을 비롯한 전국의 상영관 로비에
후원회원 및 골수이식지원자 모집창구, 치료비지원 모금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유망의생"은 홍콩빈민가의 한 괴짜의사 유문 (양조위)과 이웃들이
엮어가는 따뜻한 인간애를 그린 작품.

주인공의 후배의사인 아소 (허지안)와 말기골수암환자 아선 (서호영)의
사랑얘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효능영화사와 골수정보은행은 이 영화가 최근 성덕바우만을 위한
골수기증캠페인 이후 높아진 국민들의 관심을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