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12일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신설하는등 부분 개편을 단행한다.

새로 선보일 프로그램은 "소비자선택" "녹색보고, 나의 살던 고향은" 등
모두 14개.

"소비자선택"(1TV 월~금 오전10시40분~11시15분)은 소득1만달러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알려주는
정보프로그램.

제품의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녹색보고, 나의 살던 고향은"(2TV 수 밤12~12시50분)은 생활환경의
오염실태를 고발하고 후대에 물려줄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한 본격 환경감시프로그램.

또 공영방송인 KBS의 역할 강화를 위해 독립프로덕션의 제작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수요다큐멘터리"(1TV 밤11시45분~12시35분)를 고정 편성했다.

이밖에 초대손님과 함께 요리를 만들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토크쇼
"노영심이 여는 세상"(2TV 화 밤11시~11시50분)도 눈길을 끈다.

KBS는 "21세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복지 환경 문화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주의에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