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혜의 막중함을 노래함".

가정의달과 부처님오신날(24일)을 맞아 부처님의 효에 대한 가르침을
담은 국악칸타타 공연이 마련돼 화제다.

국립국악관현악단(단장겸 예술감독 박범훈)이 불광사불광법회와 공동으로
11~12일 오후4시 국립극장대극장무대에 올리는 "부모은중송"이 그것.

"부모은중송"은 불교음악인 범패와 화청, 회심곡 가락에 대중가요를
비롯한 다양한 노래형식을 활용해 대합창곡으로 만든 작품.

광덕 스님이 불경의 "부모은중경"의 내용으로 가사를 꾸미고 박범훈
단장이 곡을 붙였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250명의 불광사합창단을 중심으로 안숙선씨와
남도민요단 15명, 김영림씨와 경기민요단 15명, 김성녀씨와 불교가요를
전파해온 도신스님 등 350여명이 출연한다.

대합창을 중심으로 남도 판소리와 경기민요, 불교가요 가락이 서로 주고
받고 어울리는 대형무대로 국악칸타타의 장중함과 멋을 함께 전할 예정.

종합무대 연출의 명수인 손진책씨(극단미추 대표)가 총연출, 국수호
디딤무용단이 춤을 맡아 무대효과를 높인다.

공연을 기획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지휘할 박범훈 단장은 "우리 고유의
창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통음악을 현대감각에 맞게 융합시켰다"며
"온가족이 효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길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74-1151.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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