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에서 전화여론조사 오보로 물의를 일으켰던 KBS MBC SBS
CBS 등 방송4사에 중징계가 내려졌다.

방송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성급한 예측보도로 시청자들을
혼란케하고 방송의 공신력과 품위를 실추시킨 방송4사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제작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명령했다.

또 위법적 출구조사로 방송사간 상호 비방을 일으킨 것과 관련, MBC에는
"경고", KBS와 SBS에는 "주의" 조치를 각각 내렸다.

방송위는 그러나 지난 13일 각 선거방송심의특별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각 방송사에 보낸 공문에서 요구한 즉각적인 사과방송과 상호 비방 중지를
방송사들이 이행한 점을 감안, 실제적인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방송은
면제해 주기로 했다.

방송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투표자 여론조사의 문제점,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 대안을 강구키로 했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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