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네마극장"<사랑의 기적>(SBSTV오후11시)=어릴 때 뇌염을 앓은
레너드는 11살 때부터 손이 떨리는 증세가 나타나고 글도 쓰지 못하게 되
자 학교를 그만두고 병원에서 살게 된다.

정신은 잠들고 근육은 강직된 후기뇌염 기면성 환자가 된 것이다.

레너드가 수십년간 수용돼 있는 배인브리지 병원에 세이어 박사가 부임해
온다.

세이어 박사는 이들이 공을 받아낸 것을 보고 내면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는 그들의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것을 찾는다.

환자의 이름을 부르거나 음악을 들려주거나 인간적인 접촉을 갖는 등의
방법이다.

<>"터놓고 말해요"(EBSTV오후7시05분)=신세대들이 경험하는 성차별과 그
것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남녀평등을 강조하는 오늘날에도 성차별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가정과 교실 안팎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에 관한 청소년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것은 우리 부모세대가 느꼈던 것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를 알아본다.

그리고 그들이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남녀평등은 어떤 모양새인지 들어보
고 성차별 감각의 세대차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다.

<>"미니시리즈"<그들의 포옹>(MBCTV오후9시50분)=장현조의 집에 잠입한
승혜는 검은 안경 쓴 사내의 방에 들어가 주머니 에서 칼을 꺼내 찌르려하
지만 선뜻 찌르기 못하고 망설이던 중 노크소리가 나자 순간 당황하여 한쪽
으로 숨는다.

불곰이 들어와 조심스럽게 방안을 살피다가 승혜를 발견하고 그후 두 사
람 사이에 격투가 벌어진다.

불곰에게 목을 부여잡히고 괴로워하던 승혜 앞에 한새가 나타나 불곰을
칼로 찌른다.

이어 한새는 승혜를 잡아 끌고 방을 빠져나간다.

<>"세계는 지금"(KBS1TV오후10시)=태국 북부 국경도시 메흥손 근처에는 한
집에 120여명이 모여사는 대가족이 있다.

물론 이 가운데는 며느리만 30여명이 넘는다.

미얀마에서 태국으로 흘러 들어온 소수민족인 몽족주민들.가족간의 갈등,
고부간의 문제 등 대가족이 안고 있는 문제를 별문제 없이 풀어나가는 비결
을 통해 가족문제를 짚어본다.

<>"일일연속극" <며느리 삼국지> (KBS2TV오후9시20분)=미치코와
차오칭은 상호와 세정의 사이를 추적해 확증을 잡으려 한다.

상호의 대본을 통해 세정의 주소를 알아낸 두 사람은 세정의 아파트 앞에
서 잠복을 한다.

한편 청수옥 식구들은 식당 앞에 새로문을 열게될 아메리칸 스타일의 음
식점 때문에 아연 긴장한다.

특히 주방장이라는 막중 책임을 맞고 있는 대응의 속은 더 편치 않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