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놓고 말해요" (EBSTV 오후 7시5분) =

우리의 자녀들은 학교와 가정, 독서실 이외에는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다.

청소년기의 자녀들이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사회와 부모, 선생님들로
부터 인정받고 떳떳이 놀러 갈만한 장소가 없는 것이다.

청소년기 자녀들이 기본적인 욕구를 풀수 있는 편안한 장소가 우리
사회에서는 마련되어 있지 않고 사회적으로 통제되어 있는 것이다.

<>"일일연속극" <바람은 불어도> (KBS1TV 오후 8시30분) =

산해의 도움으로 선미를 만나게 된 수창은 옛날에 좋아했던 여자 얘기를
꺼내 선미를 화나게 한다.

그 얘기를 전해들은 산해는 수창을 한심스러워 한다.

애순은 찬해장모의 생신준비를 위해 청자를 도와주고 그런 애순이
장모는 고맙고 미안하기만 하다.

식구들은 모두 장모 생신잔치에 가고 집에 남아있는 말자는 정택에게
동창얘기를 꺼낸다.

<>"미니시리즈" <그들의 포옹> (MBCTV 오후 9시50분) =

현조는 사내들에게 이끌려 온 승혜에게 이번 일은 없던 걸로 하겠다며
돈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한다.

동출은 병원 수술실에서 나오자마자 승혜의 행방을 정인에게 묻지만
정인은 착잡하기만 하다.

동출의 지시를 받은 한새는 평창동 현조의 집으로 들어가려고 집
주변을 세밀히 살피다가 승혜가 검은 안경 쓴 사내와 함께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한쪽에 숨어 이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민재와 여행을 떠났던 유진이 돌아오고 봉씨 집안에 평화로움이 다시
찾아온다. 봉정만은 민재를 불러들여 유진과의 결혼을 허락한다.

우일은 재옥을 만나러 강릉에 간다.

명순의 도움으로 우일은 재옥을 만나지만 재옥은 덤덤하게 우일을
대한다.

우일은 신도관을 찾아가 주말마다 야채를 떼어 서울에서 팔 계획을
말한다. 신도관은 그런 우일을 기특하게 여긴다.

<>"월화드라마" <조광조> (KBS2TV 오후 9시50분) =

조광조는 성균관으로 강의를 나가게 되었으나 유생들은 조광조가 가마를
타고 대궐에 다녀온 것을 벼슬을 탐내는 것으로 오해하고 조광조를
비웃는다.

홍경주와 남곤 역시 이사실을 알고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중종은
조광조에게 마음을 두고 등용을 은밀히 추진한다.

남곤은 자신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보부상을 중심으로 돈을 모으고
심정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