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락채널 현대방송 (채널19)은 최근 지역민방인 부산방송과
자체 제작프로그램인 "토크쇼 세여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케이블TV 업체가 지역민방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방송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공급은 출범 1주년을 맞는 케이블
TV의 위상을 제고하고 케이블TV와 지역민방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50분 방영되는 "토크쇼 세여자"는 엄앵란,
박정수, 이경실 등 50.40.30대의 세 여성 MC가 진행하는 프로로 매주
특정 주제를 선정, 주제와 관련된 유명인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현대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이다.

현대방송과 부산방송은 앞으로 드라마를 비롯한 각종 연예 오락
프로그램도 공동 기획.제작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