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춘수씨가 오는 10월5일~12월8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됐다.

상파울루 비엔날레는 종래 한나라에서 여러명의 작가를 초대했으나
올해부터 한 국가당 1명만을 참가시키기로 했다는 것.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상파울루 비엔날레는 베니스.휘트니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중 하나.

미술평론가 서성록씨 (안동대 교수)는 출품작가 선정과 관련,"
"예술의 비물질화"로 정해진 주제에 걸맞는 작가"라며 "김씨는 우리미술의
특성을 잘 드러내면서 동양의 높은 정신성을 살려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서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미국 뉴욕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그간 국내외에서 13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