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중인 화학간장의 유해여부를 놓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실련)과 보건복지부가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풀어볼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MBC "PD수첩"은 12일 밤 11시 "간장, 먹어서는 안되는가"를 통해
경실련과 보건복지부의 입장을 들어보고 문제가 되고 있는 성분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한다.

경실련은 국내에 시판중인 13개사 58개 간장제품을 수거, 한국
과학기술원 (KIST) 등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43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DCP가 세계보건기구 (WHO) 권고치인 0.02PPM보다 훨씬 높은 0.03~
0.84PPM까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불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MCPD도 47개 제품에서 WHO 권고치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물질은 콩의 단백질을 가수분해하는 과정에서 염산과 콩지방이
결합돼 생성되는 것으로 인스턴트스프, 소스, 혼합조미료 등에도 그대로
쓰이고 있어 유해여부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는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WHO 등에서 "가능한 한 줄이도록" 권고한
정도이며 발암물질이나 불임유발물질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프로에서는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DCP나 MCDP를 간장 제조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제거하는 등 앞선 식품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일본의 실태를
집중적으로 취재, 소개한다.

또 올바른 식품행정과 건강한 식품문화의 대안을 모색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