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북한 중국 러시아 등 북방지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극동방송 (사장 김장환, AM 1188KHz)이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았다.

극동방송은 이에따라 올 한해동안 창원극동방송을 개국(3월)하는 것을
비롯 한국교회목회자초청 교회성장세미나(4월), 제15회 전국복음성가경
연대회(7월), 방송가족신앙수기 공모(9~10월), 40주년 역사자료 및
사진전(9~12월), 전파선교사대회(11월), 기독인대음악회(12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3개월간의 시험방송을 끝내고 16일 본방송을 시작하는 창원극동방송
(FM 98.1MHz)는 89년 12월 문을 연 대전극동방송(FM 93.3MHz)에 이은
극동방송의 지역네트워크 2호.창원 등 서부경남지역을 가청권으로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하루19시간 방송한다.

모든 프로그램을 지역특성에 맞게 자체제작한다는 방침.

15일 오후 7시 KBS창원홀에서 전야제를 갖고 16일 오전 7.11시에는
각각 개국감사 조찬기도회와 감사예배를 올린다.

극동방송은 또 4월22~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교회목회자
초청 교회성장세미나를 통해 탈냉전.탈이념시대에 맞는 지속적인 교회성장
방안을 모색한다.

40주년 역사자료 및 사진전에는 순수복음방송으로서 40년동안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봉사해온 과정과 발전상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와함께 극동방송은 "극동방송의 발자취를 따라서" "선교21세기 현장을
찾아서" "농어촌 선교의 오늘과 내일" "한국교회의 역사-순교의 현장을
찾아서" 등 창사 40주년 특집기획프로그램을 마련, 방송할 계획이다.

극동방송은 77년 아세아방송과 공동운영체제에 들어가면서 복음방송
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뒤 현재 국내는 물론 북방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5개국어로 하루 21시간 방송하고
있다.

최근 극동방송을 통해 남한사회를 알게됐다는 탈북자가 상당수에
달하고, 중국 등지에서의 청취자편지가 연간 2만통 가까운 사실은
북방 선교방송으로서의 극동방송의 역할을 전한다.

극동방송 주광조부사장은 "북방지역 15억인구를 가청권으로 하는
극동방송의 놀랄만한 성장은 한국교회와 신자들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른 것"이라며 "다매체 다채널시대를 맞아 보다 앞서가는 방송으로
아시아전역에 복음을 전하는 청지기가 될 것"을 다짐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