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호수와 인간> (SBSTV 오후 11시40분) =

사하라 사막 남쪽에 차드, 카메룬, 나이지리아, 니제르 등의 국경선이
맞닿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차드호.

특히 동아프리카와 적도 아프리카의 주요한 교통로로서 북방의
유목민족과 남방의 정착 민족과의 절충점으로서의 역할을 하였으며,
차드호 부근의 많은 아프리카 제국이 영화를 누리기도 했다.

과거 활발한 어업활동으로 한때 번성했으나 최근 수초지대의 증가로
이제는 작은 무역항으로 전락해버린 볼마을을 소개한다.



<>"MBC 스페셜" (MBCTV 오전 8시10분) = 첫회.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성신앙의 흔적들을 담았다.

성신앙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중의 염원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식이었고 나아가 공동체 문화 형성의 뿌리가 되기도 했지만 근대화,
과학화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변질되고 왜곡되어 이제는 그 흔적만이
남아있다.

이 시간에는 이러한 성신앙의 대상물들을 재조명함으로서 해학적이고도
소박하게 표현된 성문화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음미함과 더불어 학술적
고증을 통해 성문화가 마을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가는 과정과 그 증거
들을 흥미롭게 엮어간다.

<>"주말연속극" <목욕탕집 남자들> (KBS2TV 오후 7시55분) =

윤경이 술에 취해 호준에게 업혀 들어온 다음날 엄마를 비롯한
가족들은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그쳐 묻지만 윤경은 끝내 입을 열지
않는다.

영자는 복동이 찻집 앞에서 박마담의 배웅을 받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고는 시아버지에 대한 실망감이 더욱 커진다.

은경은 몽룡을 만난 자리에서 몽룡의 사주가 여자관계가 복잡하다며
인격에 문제가 맣다고 나왔다는 얘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일요스페셜" (KBS1TV 오후 8시) =

세계 각국 공항에선 한국여권에 요주의 판정을 내리고 의심스런 눈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국제적인 이미지의 손상은 물론이고 한국인 여행자들이 외국
공항의 검색대에서 공연히 엄격한 검사에 시달리고 수난을 당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최근 국제적인 위조단에 의해 위조된 학국여권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적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권은 왜 위조되며 한국여권이 위조대상이 되는 이유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국제적인 위조 한국여권의 실태를 집중 추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